ktx모영이 장난감용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샀습니다.
사실 어른용도가 아니라 기차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5살짜리 아들때문인데요.
집에 여기저기 어른들이 사주신 기차모형은 있으나 저희 아들이 눈이 높은건지...지가 봐도 ktx나 무궁화랑 다르다는 것을 알아 별로 관심을 두지 않더군요.
그런데 이번에 애기가 수술을 하게 되어 낮게 되면 ktx를 사준다고 약속을 하여 130000원짜리 장난감을 사게 되었네요.
부모가 유난이다 싶겠지만 정말 기차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아들녀석이 동대구역, 대구역에 살아요. 첨에는 기차를 보는 것 만으로 경의롭게 바라보았지만 슬슬 나이가 드니 이제는 직접타려고하고 또 ktx가 아니면 허접하다고 생각 하는것 같아요. 무궁화는 우습다는 거지요. ^^
대구역에서 ~ 부산, 대구~천안 까지 모든 기차역을 순서대로 외울만큼 기차를 사랑합니다. 집에 스마트티비로 유튜브에 접속을 해서 기차만 볼 정도로요.
제가 이렇게 서론을 주절 주절 길게 말한 것은...
기차를 직접받고 보니..사실 퀄리티가 130000원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아들은 그것을 투명상자에 넣어놓고 바라보고만 있을 수 있는 나이가 아닌지라...억지로 떼어냈는데...떼어내면서 발통부분이라 이런것들이 너무 약해서 다 훼손이 되어버리네요. 그리고 애가 가지고 놀다보면 떨어뜨리기도 하는데 한번 떨어뜨린 순간 창, 조명등이 다 날라가 버려 주차장에서 한참 찾다가 포기하고 제가 알아서 대충 고쳤답니다.
저의 바램은 이걸 가격을 좀 다운시켜 투명상자에 넣지말고 보고 만질 수 있는 기차로 좀 만들어 주시면 안될까하구요? 그리고 잘 안보이는 바닥 발통부분은 너무 강도가 약한 재질을 사용했어요. 쉽게 부러져 버리네요. 집에 돌아다니는 자동차로 대충 고쳤는 얼마나 갈른지...제 불찰이긴 합니다만 이것도 나중에 as가 될까요?
바퀴가 결국 다 빠져버리면 아들녀석이 울고불고 난리를 칠텐데요. 저는 바퀴부속만 달아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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